
고려아연이 한화에너지와 함께 호주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협력을 강화했다.
양사는 19일 호주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사업 전문 자회사 아크에너지와 '리치몬드 밸리 배터리 에너지 저장시스템(Richmond Valley BESS)'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화에너지는 아크에너지에 배터리 및 인버터를 포함한 BESS 시스템을 공급하고 시운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크에너지는 2023년 12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 주정부와 BESS 장기 에너지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2027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리치몬드밸리 BESS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카지노시 남부에 위치한 대규모 에너지 저장 시스템 사업으로, 현재 호주 내 ESS 사업들 중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이 시스템은 1회 충전으로 최대 8시간 연속 운전이 가능하다.
아크에너지는 한화에너지가 공급하는 출력 용량 275MW, 저장 용량 2200MWh의 BESS를 활용해 전력망 안정화 및 전력충방전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뉴사우스웨일즈주의 전력망 안정성을 높이고, 주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고려아연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 한화그룹과 호주에서 상업화를 추진하는 첫 사례로, 양사는 향후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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