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가 '글로벌 기술 격전지: AI 반도체 개발과 경쟁력 확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2024.09.25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기업 퓨리오사AI가 메타의 인수 제안을 거절했다.
24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이날 메타와 인수 협상을 진행하지 않는다고 사내에 공지했다.
메타 측에도 매각 거절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퓨리오사AI는 경영권 해외 매각 대신 레니게이드 등 독자적 AI 칩 개발·양산의 길을 가겠다는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퓨리오사AI는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대비 비용 효율적인 신경망처리장치(NPU) 워보이, 레니게이드를 개발했다. 레니게이드는 AI 반도체 최초로 SK하이닉스의 4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를 탑재했고, 올 하반기 본격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퓨리오사AI의 기업 가치는 8000억원 정도로 추정되며, 메타의 인수 제안가는 8억 달러(약 1조2000억원)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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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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