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CI홀딩스가 26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제51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택중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이수미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외에도 사외이사·감사위원회 위원으로는 신우성 전 금호피앤피화학 대표와 김필남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바이오 및 뇌공학 교수를 신규 선임했다.
이날 OCI홀딩스는 2024년 기준 주당 2200원의 배당도 결정했다. 이는 회사 연결 당기 순이익 1,137억원의 약 36%의 배당성향, 시가 배당률 약 3.6%에 해당하는 규모다.
OCI홀딩스는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지난해 연결 당기순이익의 62% 규모인 700억원의 자사주 매입했고, 현재 총매입액의 86%인 600억원을 소각했다. 지난 한 해 주주환원 규모는 총 1113억원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연결 당기순이익의 98%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날 의장을 맡은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앞으로도 자사는 사업의 안정과 성장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수립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사업회사 OCI는 지난 25일 제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원현 CFO 사장을 신규 사내이사 및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또 김택중 부회장이 OCI 사내이사에서 사임하고 김유신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해 OCI의 경영을 총괄한다.
35년간 OCI 주요 사업을 이끌어온 김 부회장을 주축으로 첨단 소재 및 고부가가치 사업을 확대해 중장기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OCI는 화학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유기풍 서강대 화공생명공학과 명예교수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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