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십자, 미얀마 강진에 1억 달러 긴급모금 캠페인...초기 복구 지원
미얀마에 역대급 강진이 덮친 가운데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이 긴급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다. 30일(현지시간)적십자 연맹은 미얀마 강진 피해를 돕기 위해 1억 스위스프랑(약 1억1500만달러·한화로 약 1669억원)규모로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IFRC는 이날 성명에서 "지원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1억 스위스프랑 이상을 모금해 향후 24개월 동안 10만명(2만 가구)에게 생명 구호와 초기 복구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적십자 연맹도 "이번 지진으로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 상황은 더욱 악화하고 있다"며 "기온이 오르고 있는 데다 몬순 시즌이 몇 주 안으로 다가와 2차 위기가 발생하기 전에 긴급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국도로공사, 산불 영향 북의성IC-청송IC 통행 재개…전 구간 정상화
한국도로공사는 30일 오후 6시 40분에 산불로 인해 통행이 중단됐던 서산영덕고속도로 북의성IC-청송IC 통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 구간의 통행이 재개되면서 경북 북부 산불로 인해 영향을 받았던 고속도로 전 구간의 통행이 8일 만에 정상화됐다.그러나 공사는 산불 피해를 입은 청송휴게소(양방향), 점곡임시휴게소(영덕방향)는 당분간 정상 운영이 어렵다고 밝혔다. 도로공사는 임시 화장실을 설치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2일 경북 의성군 안평면에서 산불이 발생해 확산했다. 이로 인해 인근 중앙고속도로, 서산영덕고속도로 구간 곳곳이 통제와 재개통을 반복해 왔다.
[내일날씨] 전국에 큰 일교차...대기 건조 화재 주의
월요일인 31일 전국 내륙에서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이상으로 크고 새벽부터 아침 사이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다. 이에 아침 출근길엔 두꺼운 외투를 챙겨야 한다.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고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0도 이하(강원 내륙·산지 중심 -5도 이하)로 낮아 쌀쌀할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5∼3도, 낮 최고기온은 11∼16도로 예보됐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수도권과 강원 동해안, 강원 남부 내륙·산지, 충청권 내륙, 전라권 동부, 경상권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도 차차 대기가 건조해지면서 건조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겠다.
헌재 비판수위 커지자 '달래기'나선 이재명..."우주 무게만큼 무거운 짐 짊어져"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계속 미루면서 야권을 비롯해 시민 사회로부터 비판수위가 높아지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달래기에 나섰다.30일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헌재의 대통령 탄핵 최종 선고가 늦어지면서 국민 불안이 가중되고, 안타깝게도 대한민국 헌법 질서의 최종수호기관인 헌법재판소에 대한 불신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며 "그러나 헌법재판관 여러분 또한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하는 이 중차대한 국면에서 우주의 무게만큼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불면의 밤을 보내며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계실 것으로 생각된다"고 적었다.
김현정, 헌법재판관 공백 방지법 발의..."후임 임명까지 계속 직무수행해야"
한덕수 국무총리가 마은혁 헌법재판소 재판관 임명을 보류하면서 재판관 공백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에서 이를 방지하기 위한 법안을 발의했다.30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헌법재판소의 재판관 공백으로 인한 심리 지연 문제를 해소하고, 헌법재판소의 지속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헌법재판소법 개정안 일명 '헌법재판관 공백 방지법'을 대표 발의했다.
김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에는 재판관의 임기가 종료되거나 정년에 도달한 때도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재판관의 직무를 계속 수행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통해 헌재의 심리 공백을 방지하고, 헌법재판소가 정치적 논란에 휘말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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