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가 라인야후 지분과 관련해 기존 입장을 유지한다는 방침을 2일 확인했다.
네이버는 이날 사내 입장문을 통해 "이미 알려진 대로 라인야후 주식회사는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에 따라 분기 단위로 보안 거버넌스 강화와 관련한 진척 사항 등을 정기적으로 보고하고 있다"며 "지난달 31일 마지막으로 제출된 정기 보고서는 라인야후의 보안 거버넌스 구축이 미리 공개한 계획에 맞춰 잘 진척되고 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고서 내 네이버와 지분 관계에 대한 스탠스는 기존과 동일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 총무성은 2023년 11월 일본의 라인에서 다량의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하자 작년 3월 라인야후에 모태격인 한국 기업 네이버와 자본 관계를 재검토하라는 행정 지도를 내렸고 이는 네이버와 라인야후 지분 매각 요구로 해석돼 양국의 첨예한 외교 문제로까지 비화했다.
지난달 말 라인야후는 일본 총무성 행정 지도를 바탕으로 보고서를 통해 "네이버 및 네이버 클라우드와 시스템. 인증 기반. 네트워크 연계를 전면적으로 차단하고 보안 운영 및 위탁처 관리 체계를 사실상 독립적으로 재편했다"고 밝혔다.
라인야후는 3월 말 기준으로 네이버 측과 대부분 분리를 완료했고 일부 잔여 데이터 삭제는 4월까지 완료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네이버는 단기적으로 라인야후 지분을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해왔다. 최수연 대표는 작년 연말 임직원에 보낸 뉴스레터에서 "단기적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중장기 전략 유지하면서 라인야후와 협업 구조를 현지에 맞게 정비하는 유의미한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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