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7일 우원식 국회의장이 제안한 ‘대선·개헌 동시투표’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원식 국회의장의 대선-개헌 동시투표 제안에 적극 동의한다"며 "이번 조기대선은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느냐 마느냐를 가늠짓는 선거"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개헌은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는 관문이 될 것"이라며 “저는 줄곧 계엄대못 개헌, 경제개헌, 분권형 4년 중임제 등을 말해왔다. 나아가 대선·총선 임기를 일치시키기 위한 대통령 3년 임기 단축을 주장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대선 후보가 공약하고, 선거가 끝나면 흐지부지되는 역사가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며 “분권형 4년 중임제 등 공감대가 큰 사안은 대선과 동시에 국민투표를 통해 결정하고, 보다 폭넓은 국민적 동의가 필요한 부분은 대선 공약으로 내걸어 단계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윤석열 파면과 내란 종식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새로운 대한민국, 제7공화국의 문을 힘차게 열어 나가자”고 덧붙였다.
앞서 우 의장은 지난 6일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주권과 국민통합을 위한 삼권분립의 기둥을 더 튼튼하게 세우기 위한 개헌이 필요하다"며 "이번 대통령 선거일에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시행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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