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소 자전거로 달리기 어려웠던 서울 도심을 자유롭게 달릴 기회가 펼쳐진다.
서울시는 올해 5월 11일 열리는 ‘2025 서울 자전거대행진’의 참가신청을 오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17회째를 맞은 서울 자전거대행진은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을 장려하고 안전한 자전거 이용을 홍보하기 위한 행사다.
라이딩 코스는 광화문 광장을 출발해 한강대교 북단과 강변북로를 지나 월드컵공원 평화광장 구간까지 이르는 총 21km다. 참가자들은 행사 당일 오전 7시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 집결해 몸풀기를 한 후 오전 8시부터 상급자, 중급자, 초급자 그룹별로 순차 출발할 예정이다. 만약 개인 자전거가 없다면 서울시 공공 자전거 따릉이를 대여해서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올해 프리라이딩, 도착지 행사 등 추가적인 프로그램도 구성했다. 프리라이딩은 참가를 신청한 시민들이 각자 원하는 장소에서 출발하여 10km 이상 라이딩 조건을 충족하고 종착지인 월드컵공원에 도착하는 프로그램이다. 도착지 행사에는 축하공연, 자전거 퀴즈, 이색 자전거 체험, 따릉이와 자전거 용품 전시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다.
시는 참가자 안전을 위해 안전요원을 비롯해 구급차, 회송 버스와 트럭 등을 배치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가 추구하는 지속 가능한 교통환경을 위해 자전거는 핵심적인 요소”라며 “다양한 인프라 제공과 정책적 지원을 통해 자전거 이용을 촉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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