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도군은 강풍 주의보가 내려진 기상청 전망(지난 7일 오후 6~8일 12시까지 매우 강한 바람)에 따라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해 산불 예방 및 계도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금번 강풍은 지난 3월 발생한 경북 초대형 산불 당시 기압 패턴과 유사해 산불 발생 시 대형 산불로 확산될 수 있어 지난 7일 전 직원 절반을 리별 책임 구역에 밤 11시까지 배치해 취약 시간대 소각 행위 및 산불 위험 요인을 사전 차단 및 집중 단속했다.
또한 산불전문예방진화대, 감시진화대 근무시간을 당초 저녁 7시에서 9시로 연장 배치하고, 지난 경북 초대형 산불 시 발생한 인명 피해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청도군 산불상황실을 24시간 별도로 운영해 산불 및 재난 발생 시 즉각 대처가 가능토록 조치했다.
지난 1일 건조한 기후와 강풍 등으로 산불 확산에 취약한 상황을 반영한 '산불 예방 행위 제한 행정 명령' 발령에 따라 산불 예방을 위해 주요 등산로에 입산 통제 현수막 및 청도군 주요 지역에 산불 관련 처벌 및 과태료 안내 현수막을 설치해 지역 주민 및 청도를 찾는 관광객 등에게 산불의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행정 명령을 위반한 사례 11건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해 논‧밭두렁 소각 및 산림연접지 산불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 시키고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과거의 산불이 일부 지역에 한정된 재난이었지만 기후 변화 등에 따라, 작은 불씨로 인해 청도군 전역을 삼킬 수 있는 무서운 재난으로 변하고 있으니 군민들은 사소한 소각 행위가 내 이웃과 가족의 목숨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예전부터 관습적으로 해오던 행동을 바꿔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