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함춘(含春)문화예술제' 개최

지난해 강원 양구군에서 열린 함춘무화예술제
지난해 강원 양구군에서 열린 함춘문화예술제[사진=양구군]

 
강원 양구군은 오는 26일 양구선사·근현대사박물관 고인돌공원 일원에서 양구의 봄을 만끽하는 ‘제15회 함춘문화예술제’를 개최한다.
 
10일 양구군에 따르면 ‘함춘문화예술제’는 그동안 선사·근현대사박물관이 위치한 곳의 옛 지명인 함춘리(含春里)에서 가을에 열렸었다. 하지만 지명에 맞춰 올해 처음으로 봄에 축제를 연다.
 
예술제는 ‘함춘, 양구를 꽃피우다’라는 주제로 공연, 이벤트, 전시, 공모전, 체험 등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양구의 서천을 중심으로 한반도섬, 파로호 꽃섬 등 양구의 명품관광지에서 느낄 봄의 정취가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는 양구지역 원아 및 학생들과 함께하는 ‘청춘 양구! 꿈키워 봄 음악회’와 ‘함춘! 다함께 즐겨 봄’ 그리고 전통퓨전 조선마술패의 공연, 짚풀새끼꼬기대회, 학생 역사 OX 퀴즈, 국토정중앙 보물찾기 등의 이벤트도 열린다.
 
체험부스는 △박물관 선사탐험 △함춘·역사문화체험 △봄봄 양구의 세 가지 구역으로 나뉜다. 박물관 선사탐험에는 선사 유물 펜던트 만들기, 돌도끼 만들기, 3D 고인돌 유적 탐험, 옥가락지 만들기, 선사 포토존 등이 있다. 함춘·역사문화체험에는 마패 만들기, 금속활자 체험, 열쇠고리 만들기 등이 준비되어 있다. 봄봄 양구에는 봄에 운영하는 의미를 담아 모스아트,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캐리커처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한반도섬 빵과 팝콘 등 먹거리 부스도 운영한다.
 
한편 축제가 열리는 26일부터 5월 31일까지 양구근현대사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전국짚풀공예 공모전’ 수상작이 양구에서 처음으로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양구문화원과 함께 양구의 옛 추억을 되새겨볼 수 있는 ‘장롱 사진전’도 함께 진행된다.
 
김수연 양구선사·근현대사박물관장은 “함춘문화예술제가 양구군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역사·문화·예술적 가치를 공유하는 장으로, 양구의 봄과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행사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양구의 문화와 예술을 꽃피운 ‘함춘(含春)’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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