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까지 운영되는 성수동에 위치한 네스프레소 ‘버츄오 하우스’ 팝업스토어 전경. [사진=박자연 기자]
네스프레소(Nespresso)가 야외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즌을 맞아 서울 성수동에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올초 회사 비전으로 자사 커피 캡슐 제품 '버츄오'를 한국형 홈카페 대표 브랜드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힌 만큼, 소비자 공략에 적극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오전 정식 오픈을 하루 앞둔 네스프레소 ‘버츄오 하우스’ 팝업스토어를 방문했다. 오는 20일까지 운영되는 '버츄오 하우스는 ‘보통의 하루를, 더블로 진하게’라는 버츄오 더블 에스프레소 캠페인 메시지를 기반으로 했다. 평범한 일상 속 진한 커피 한잔이 주는 깊은 만족을 직관적인 공간 경험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버츄오 하우스는 총 2층으로 구성됐다. 1층은 다양한 스타일의 집을 테마로 한 ‘웜 스페이스(Warm Space)’로 꾸며졌다. 총 3가지로 구성된 공간을 체험하면 스탬프 북에 스탬프를 받을 수 있는데, 3개를 완성하면 2층 바에서 무료로 커피 체험이 가능하다.
총 3가지로 구성된 공간을 체험 후 3개의 스탬프를 완성하면 2층 바에서 커피 체험이 가능하다. [사진=박자연 기자]
우선 첫 번째 공간은 욕실에서 영감을 받은 보라색 컬러의 룸으로, 샤워가운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커피머신 버튼을 누르면 커피 추출 영상이 스크린에 나오고 사운드를 직접 즐길 수 있다. 이어진 두 번째 공간은 아늑한 홈카페를 콘셉트로, QR코드를 스캔하면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본인의 커피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알아볼 수 있다. 테스트 결과에 따라 각기 다른 테마로 포토부스에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마지막 공간은 입장하기 전에 한쪽에 마련된 테이블에서 자신 또는 타인을 위한 글이나 그림을 종이에 남겨야만 비밀의 방에 들어갈 수 있다. 직접 적은 메시지는 디지털 미디어 아트로 구현된다.
집을 테마로 한 ‘웜 스페이스(Warm Space)’ 존의 3가지 테마 공간. [사진=박자연 기자]
1층에서 모든 체험을 마친 후 2층 ‘더블 에스프레소 바’로 이동하면 네스프레소의 특별한 커피 레시피를 경험할 수 있다. 총 3가지 종류로 구성된 팝업 한정 음료는 △팝!플레이스 △팝!콘파냐 △팝!핑 펀치’다.
한입 맛본 '팝!플레이스'는 구운 견과류와 코코아 향이 느껴져, 깔끔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좋아하는 사람은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맛이었다.
커피 위에 생크림과 팝콘이 올라가 있는 '팝!콘파냐'는 캡슐 더블 에스프레소 돌체를 사용한 음료다. 달달한 맛이 강해 라떼나 부드러운 크림 맛을 선호하면 추천하는 메뉴다. ‘팝!핑 펀치’는 오렌지 주스와 에스프레소를 조합한 레시피로, 커피 초보자가 다가가기 쉬운 메뉴다.
'버츄오 하우스'에서 맛볼 수 있는 한정 음료. (오른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팝!플레이스, 팝!핑 펀치, 팝!콘파냐. [사진=박자연 기자]
고유진 네스프레소 커피바드는 "해당 3가지 레시피들은 전국에 4명 밖에 없는 커피 바드들이 개발한 음료로, 오직 이번 팝업스토에서만 즐길 수 있고, 집에 네스프레소 머신기계와 캡슐만 있다면 쉽게 따라해 제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