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우두머리 혐의' 尹 중앙지법 도착...첫 형사재판 시작

  • 尹 남색 정장과 짙은 와인색 넥타이 차림...지하주차장 통해 법정 입장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14일 형사 첫 정식재판이 열리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14일 형사 첫 정식재판이 열리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켜 대통령직에서 파면되고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형사재판이 시작됐다.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오전 10시부터 서울법원종합청사 417호 대법정에서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첫 공판을 시작했다.

법정에 들어선 윤 전 대통령은 남색 정장과 짙은 와인색 넥타이 차림으로 피고인석에 자리했다. 윤 전 대통령은 법원과 10분거리에 있는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자택에서 검은색 경호차를 타고 오전 9시 48분께 법원으로 진입해 지하주차장으로 출입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하주차장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바로 417호 대법정으로 이동했다.

이날 윤 전 대통령의 법원 입장 모습은 언론에 노출되지 않았다. 이는 앞서 법원이 경호상 이유로 비공개 출석하게 해달라는 대통령 경호처 요청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아울러 재판부는 언론사의 법정 내 촬영 신청도 허가하지 않아 윤 전 대통령이 피고인석에 앉은 모습은 공개되지 않는다.

이로 인해 법원 입장부터 법정 출입까지 실시간으로 공개됐던 과거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 사례와 형평성 문제가 불거지며 특혜 시비가 일고 있다. 

오늘 첫 공판은 재판부가 윤 전 대통령의 신원을 확인하는 인정신문이 진행된 후 검찰의 공소사실 요지 낭독과 윤 전 대통령 측 입장 진술이 이뤄진다.

이날 증인으로는 검찰 측이 신청한 조성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대령), 김형기 특수전사령부 1특전대대장(중령)이 참석해 증인신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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