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향자 전 개혁신당 의원이 14일 오전 경기도 용인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을 방문해 대선 출마 선언 후 첫 행보를 시작했다.
양 전 의원은 "선대 이병철 (삼성전자) 회장이 2.8도쿄선언을 통해 반도체 사업 진출 이후 첫 삽을 뜬 곳이 바로 용인기흥공장"이라며 "본인도 40년전 1985년 사회인으로서 첫 발을 내딛은 곳이다"고 말했다.
양 전 의원이 말한 2.8도쿄선언이란, 지난 1983년 2월 일본 도쿄 오쿠라 호텔에서 수일간 고심하던 이병철 삼성 창업주가 서울에 있는 홍진기 당시 중앙일보 사장에게 직접 국제전화를 걸어 삼성이 반도체 사업에 뛰어든다고 밝힌 것이다.
사업장을 둘러보던 양 전 이원은 "반도체의 태동이자 반도체인으로서 시작을 했던 이곳은 대한민국과 삼성의 성공의 역사가 깃든 장소"라며 "과학기술을 포함한 경제인들이 국민과 국가를 위해 구국의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민의힘에 입당한 양 전 의원은 앞서 13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이날부터 대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그는 기업인 출신 정치인으로, 삼성전자에 고졸 여직원으로 입사해 최초 여상 출신 임원이라는 타이틀을 지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