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광명 붕괴 사고 현장 다시 방문…"실종자 구조에 최선" 재차 강조

  • 경기도, 현장 안전관리, 2차 피해예방, 정밀 안전진단 등 추진

15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광명 신안산선 붕괴 사고 현장을 찾아 후속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15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광명 신안산선 붕괴 사고 현장을 찾아 후속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5일 광명시 신안산선 붕괴사고 현장을 다시 찾아 인명구조 및 사고수습 상황을 점검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현장에서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실종자를 구조하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특별히 지시했다. 실종자 가족분들을 만나 뵀고, 빠른 시간 내에 실종자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동시에 아직 이 현장이 완전히 수습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동원되는 대원들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는 당부 얘기도 함께 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인근 아파트와 초등학교 안전 진단도 병행 중이다. 김 지사는 “인근 아파트와 초등학교가 있는데 일단 안전점검 결과 이상은 없다고 나왔고 오늘까지 휴교하는 초등학교는 정밀진단에 들어가서 오늘 오후 4시에 그 결과가 나온다”며 “결과에 따라서 학교 정상화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5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광명 신안산선 붕괴 사고 현장을 찾아 후속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15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광명 신안산선 붕괴 사고 현장을 찾아 후속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앞서 지난 11일 오후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 현장에서 도로 붕괴 등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작업자 2명이 고립되거나 실종됐는데, 고립된 작업자 1명은 12일 오전 구조됐다.

김동연 지사는 관세 문제 협상을 위해 2박 4일간의 긴급 미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즉시 지난 12일 사고 현장을 방문한 바 있다. 당시 김동연 지사는 △실종자 구조 △구조 대원 안전 확보 △우수관 파열 등으로 인한 2차 피해예방 △인근 아파트 및 학교 정밀안전진단 실시 등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실종자 가족을 직접 만나 “사모님과 형님, 사촌 형제분들도 계셨다. 모두가 한 목소리로 ‘하루빨리 구조해달라’는 말씀을 하셨다. 사모님은 눈물도 흘리셨다”며 “구조대가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도 역시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

 
15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광명 신안산선 붕괴 사고 현장을 찾아 후속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15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광명 신안산선 붕괴 사고 현장을 찾아 후속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현재 구조작업은 실종자 위치가 특정되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 김 지사는 “실종자가 있었던 위치는 현장 동료들의 증언을 토대로 어느 정도 추정되고 있다. 컨테이너 안 또는 인근으로 보인다”며 “크레인과 포클레인을 동원해 접근 통로를 만들고 있으며, 추가 붕괴나 구조대원 안전 문제에도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 구조대원들의 경험과 역량으로 볼 때 가장 빠른 시간 내 구조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도정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과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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