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16일부터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025 제4차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17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태열 장관은 전날 고위급 전체회의 발언에서 "점증하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기후 대응 추진력 회복이 필요하고, 국제사회가 녹색 전환을 위해 혁신·포용·연대의 가치를 토대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약 180만달러(약 25억원)의 P4G 신규 기여금 공여 계획을 발표하며 P4G의 발전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한국의 자발적 기여 의지를 재확인했다.
'포용적, 혁신적, 사람 중심의 녹색 전환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아비 아머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 손싸이 시판돈 라오스 총리, 네스 싸 캄보디아 부총리 등도 참석했다.
P4G는 정부·민간 참여 협력사업 지원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촉진하기 위해 2018년 출범한 이니셔티브다. 한국은 P4G 설립 때부터 창립 회원국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21년 제2차 P4G 정상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한 적이 있다.
이날 폐회식에서는 녹색성장 및 녹색 투자 촉진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등 내용의 '제4차 P4G 정상회의 하노이 선언'이 채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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