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2025 APEC 통해 DMZ를 평화특구로 만들겠다"

  • 트럼프·시진핑·김정은 초청 구상

김문수왼쪽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박정희대통령기념관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건립 등 현안 관련 회동에서 손을 잡고 있다 사진이철우 경북도지사실 제공
김문수(왼쪽)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박정희대통령기념관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건립 등 현안 관련 회동에서 손을 잡고 있다. [사진=이철우 경북도지사실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올해 경주에서 열릴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반도의 새로운 미래 구상을 밝혔다. 

이 지사는 1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에 참석해 한반도 평화와 경제 협력을 연계한 대형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이 지사는 "2025년 APEC 정상회의에 트럼프 대통령, 시진핑 주석, 푸틴 대통령, 이시바 총리, 그리고 김정은 국무위원장까지 초청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역사적인 외교 무대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특히 그는 비무장지대(DMZ)를 남북미가 함께 개발하는 '평화경제특구'로 만들자는 구상도 내놨다. 단순한 상징적 제안이 아니라, 실제 관광·문화·경제가 어우러진 '세계 복합 평화지대'로의 실질적 전환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이 지사는 "DMZ는 더 이상 분단과 긴장의 상징이 되어선 안 된다. 이번 APEC 프로젝트는 말이 아닌 실천으로, 대한민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로 도약할 전환점"이라며 의지를 밝혔다.

그는 또 "우리는 과거 한강의 기적을 일궈낸 민족이다. 이제는 세계사의 기적을 준비해야 한다"며 "이번 제안은 외교나 안보에 국한되지 않고, 미래세대를 위한 경제와 평화의 비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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