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이모저모] 7대1 집중포화, 외로운 한동훈...洪 "난 韓 좋아?"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후보 경선 B조 1차 토론회이철우 나경원 홍준표 한동훈  출처연합뉴스
[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후보 경선 B조 1차 토론회(이철우, 나경원, 홍준표, 한동훈 / 출처=연합뉴스 ]


(앵커멘트) '뉴스의 행간을 읽다' ABC 이모저모입니다.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경선이 뜨거운 가운데, 한동훈 후보가 다른 후보들로부터 집중포화를 받고 있습니다. 박상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 19일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1차 경선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후보들은 일제히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앞장섰던 한동훈 후보를 공격했습니다.

나경원 후보는 "한동훈의 내란몰이 때문에 이 지경이 났다", 이철우 후보는 "탄핵 이끈 한동훈은 후보 자격이 없다", 홍준표 후보는 "키도 큰데 키높이 구두는 왜 신나. 머리는 가발인가"라며 인신 공격까지 일삼았습니다.

국민의힘 당심이 '탄핵 반대'가 높기 때문에 한동훈 후보를 공격하면 그만큼 당원들에게 호감을 살 수 있을거라는 계산이 깔려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경선의 성격이 '누가 한동훈을 더 세게 때리는지'가 됐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한편, 홍준표 후보는 한동훈 후보를 비판하면서도 포섭하려는 양가적인 행보를 보였습니다. 홍 후보는 "만나보니 사람이 괜찮다. 지금은 한 후보가 좋다”고 말했습니다. 한동훈 후보를 끌어안고서도 1차 경선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눈길을 끕니다. 동시에 당내 '탄핵 찬성파' 세력까지 포섭해 김문수 후보와의 2차 경선에서 '중도 확장성'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현재까지 김문수, 홍준표, 한동훈 후보가 빅3로 좁혀지고 있는 가운데, 1차 경선의 마지막 한자리를 누가 차지하게 될지 유권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ABC 뉴스룸 박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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