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NHN, 티메프 위기 넘겨…관건은 신작 성과"

다키스트 데이즈 사진NHN
다키스트 데이즈 [사진=NHN]
NH투자증권은 22일 NHN에 대해 지난해 티몬·위메프 투자와 관련된 일회성 비용으로 인해 실적이 타격을 받았으나, 최근에는 본래 영업이익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의미 있는 주가 상승세는 신작 성과에 달려 있다는 평가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NHN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기존 1만8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안 연구원은 "NHN은 지난해 티메프 지급불능 관련 사태로 1407억원의 대손상각비를 인식해 실적이 부진했고 페이코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투자심리도 훼손됐다"며 "현재는 관련된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페이코 사업이 축소될 수밖에 없는 현재 상황에서 NHN의 고질적 문제인 게임 사업 부진이 해결돼야 한다"며 "신작 성과가 가시화돼야 주가에 대한 기대감도 형성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NHN은 오는 24일 슈팅 RPG '다키스트데이즈'를 시작으로, 서브컬처 수집형 RPG '어비스디아', '프로젝트 STAR', '프로젝트 MM', 'EMMA' 등 다수의 신작 게임을 올해 출시할 예정이다.

그는 "NHN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6601억원, 영업이익은 2.0% 증가한 27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263억원을 충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게임 매출은 지난해 있었던 디즈니 쯔무쯔무의 10주년 이벤트 효과가 사라지며 모바일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나 웹보드 게임은 여전히 안정적으로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NHN클라우드와 테코러스의 기술사업은 올해도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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