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금융은 22일 일본 미야기현 와타리 지역에 약 20MW 규모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을 개발하는 사업의 금융 주선 겸 대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신한은행과 SBJ은행, 신한자산운용과 함께다. SBJ은행은 신한금융 산하 일본 현지 은행이다.
이번 사업은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구축해 전력의 효율적 활용과 전력망 안정성을 강화하는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49억엔(약 500억원)에 달한다.
여기서 신한은행과 SBJ은행은 공동으로 금융 주선을 맡고, SBJ은행이 12억2500만엔(약 123억원)의 자금을 대여해주기로 했다. 신한자산운용은 향후 사업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국내 금융사가 일본 BESS 시장에서 금융 주선과 대주로 참여하는 건 이번이 최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BESS 시장은 확장 가능성이 높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일본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비롯해 해외 인프라 사업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이를 위한 금융 지원·협력을 통해 탈탄소 사회 실현을 위해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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