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남 신안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국내 최대 규모

신재생에너지정책심의회 사업 의결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e-mail]]

정부가 전남 신안에 국내 최대 규모로 해상풍력발전 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에 따라 전남 신안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집적화단지로 지정·공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2033년까지 신안군 해역에 10개 단지, 총 3.2GW(기가와트)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전라남도는 2021년부터 산업부의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개발지원 사업(국비 21억7000만원)'을 통해 개별 사업자들이 추진하던 풍력단지의 인허가 저촉 여부를 조사하고 사업구역을 재편성했다. 또 주민과 어민 대표가 참여하는 민관협의회를 구성해 주민수용성 확보에 적극 지원했다.

특히 송전선로 경과 예정지 주민대표를 협의체에 포함시키고 전력계통협의체와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공동접속설비 구축을 위한 협의도 진행 중이다. 전라남도는 해상풍력 기자재 산업·연관 기업 육성 전략도 병행해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 강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