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한덕수 출마, 尹 재출마와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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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는 24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제21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안 후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본인의 출마는 책임을 저버리는 일이다. 부디 출마하지 말라"며 "먼저, 한 대행은 탄핵당한 윤석열 정부의 유일한 국무총리였다. 국정 실패, 계엄, 탄핵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한 대행의 출마는 국민의 상식과 바람에 반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은 트럼프 정부와의 통상 전쟁에 대응해야 할 중대한 시기다. 특히 미국발 관세 폭탄에 대응하기 위해선 외교·통상 전선에 전념해야 한다"며 "미국 정부의 정책이 정권 출범 후 6개월 안에 결정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지금은 출마를 고민할 때가 아니라 국익을 지킬 때"라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명분도 결단도 없이 떠밀리듯 나서는 출마는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며 "당내 일부 정치 세력들이 자신의 이해관계만을 앞세워 출마를 부추기고 있지만, 대행님께서는 마지막까지 품격 있고 소신 있게 공직을 마무리해 주시길 바란다. 그것이야말로 국민이 기대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덕수 대행님아, 부디 출마의 강을 건너지 마십시오"라며 "지금 우리가 건너야 할 강은 탄핵의 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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