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호남은 민주당의 나침반…경제 살릴 유일한 후보 되겠다"

  • 5·18 정신 헌법 수록·RE100 서해안 벨트 등 지역 핵심 공약 제시

사진김동연 캠프
[사진=김동연 캠프]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과 RE100 서해안 벨트 조성"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우며 "호남이 민주당의 나침반 역할을 해왔다. 경제를 살릴 유일한 후보가 바로 김동연"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연 후보는 "오늘 전북에 이어 전남을 찾았고 곧 광주를 방문할 예정"이라며 "우선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고, 현재의 ‘5·18 민주화운동’을 ‘5·18 광주민중항쟁’으로 제 이름을 찾는 개헌 공약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여야 간의 치열한 토론 끝에 ‘민주화운동’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지금이라도 정확한 역사 인식과 명예 회복을 위해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호남 발전을 위한 핵심 정책으로는 RE100 서해안 벨트 조성을 강조하며 "전남 해안에서 경기도까지 이르는 서해안 일대에 400조 원 규모의 재생에너지 생산 시설을 구축하겠다"며 "이를 통해 반도체와 AI 등 차세대 산업에 필요한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김 후보는 "전남·전북권에 광역 교통망을 촘촘히 구축하고, 동서축 교통 인프라도 확장하겠다"며 "신안 천사대교의 사례처럼 과거 예산실장 시절 실무적 경험을 살려 실질적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남 공공의료 확충을 위해 의과대 신설을 국정과제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것"이라며 "전북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도 전방위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경선과 관련해 김 후보는 "충청과 영남에서의 결과는 담담히 수용하지만, 현재의 경선 방식은 건강하지 않다"며 "특정 후보에게 90% 이상의 지지를 몰아주는 모습은 민주당의 다양성과 역동성을 훼손하는 경고등"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대중 대통령께서도 당내 경선에서 70%대 지지를 받아 당선되셨다. 민주당의 길을 바로잡는 것은 늘 호남이었다"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정권교체는 물론이고, 지금의 경제 난국을 돌파할 후보가 필요하다"며 "윤석열 정부의 정책 역주행, 글로벌 관세 불안정, 심지어 내란 논란까지 겹친 상황에서 국민의 삶을 책임질 실력과 경험이 검증된 후보는 김동연뿐"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후보는 "경제는 구호가 아니라 실력으로 하는 것"이라며 "나라의 경제를 실무에서 책임졌던 경험으로 민생을 살릴 준비가 돼 있다. 호남 도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서 제 손을 잡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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