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통상협의 진전에 환율 하락 출발…1430원대 초반 횡보

  • 전날보다 3.0원 낮은 1432.0원 출발

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은 25일 한국과 미국이 오는 7월 초까지 '패키지 합의'를 추진하기로 한 가운데 장 초반 하락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0원 낮은 1432.0원으로 출발한 뒤 1430원대 초반에서 횡보하고 있다. 

간밤 한미 양국은 한국의 대선 이후인 7월 초까지 미국 관세 부과 폐지와 양국 간 산업 협력 등과 관련한 패키지 합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현지 브리핑에서 "서두르지 않으면서 차분하고 질서 있는 협의를 위한 양국 간 인식을 공유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483을 기록 중이다. 미국과 중국의 관세 협상이 큰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100선을 밑돌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원·달러 환율은 연준 금리인하 베팅에서 기인한 글로벌 위험선호 회복과 약달러를 쫓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2.06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인 1004.83원보다 2.77원 낮은 수준이다. 엔·달러 환율은 0.27엔 오른 142.93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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