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한전 등 14개 公企 '우수공시'…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기관주의'

김윤상 기획재정부 차관이 25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제1회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김윤상 기획재정부 차관이 25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제1회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한국도로공사·한국전력공사 등 14개 공공기관이 3년 연속(기타공공기관은 2년) 통합공시 위반 벌점을 부과받지 않아 '우수' 등급을 받았다. 

기획재정부는 25일 김윤상 2차관 주재로 공공기관 운영위원회를 열고 '2024년도 공공기관 통합공시 점검 결과 및 후속조치'를 의결했다.

이번 점검 대상은 지난해 경영공시 의무대상 310개 공공기관이다.

신규채용·임원연봉·복리후생비 등 21개 항목을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제대로 공시했는지를 점검했다.

점검 결과 우수 기관은 14개 2년 연속 벌점이 50% 이상 감소한 '공시향상기관'은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16개였다.

연간 벌점이 20점을 넘은 '기관주의' 조치 기관은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1개였고, 연간 벌점 40점을 넘는 '불성실 공시기관'은 없었다.

기재부는 미흡기관 맞춤형 교육과 우수 공시기관 인센티브 제공 등으로 품질 제고를 위해 노력한 결과 총 벌점이 전년대비 9.2% 감소하는 등 통합공시 품질이 개선됐다고 판단했다.

이번 점검결과는 공기업·준정부기관 경영실적 평가와 주무 부처가 시행하는 기타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 반영된다.

우수 공시기관은 다음년도 공시점검 면제, 경영평가 우대 등 인센티브를 받는다.

김윤상 차관은 "공공기관의 투명성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 수준이 높아진 만큼 경영공시 품질은 지속적으로 개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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