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美수출 34%' 車 산업 지원 가속… 부품기업 수출활로 모색

  • '한·미 미래 모빌리티 파트너링' 개최

2024년 한-미 미래 모빌리티 파트너링 행사 전경 사진코트라
2024년 한-미 미래 모빌리티 파트너링 행사 전경. [사진=코트라]
정부가 우리나라 대표 수출 품목인 자동차 산업 지원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오는 29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인 미시간에서 '2025 한-미 미래 모빌리티 파트너링' 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은 우리나라의 대표 수출 품목으로, 지난해 미국으로 각각 347억4000만 달러, 82억2000만 달러를 수출해 전체 대미 수출의 약 34%를 차지했다. 최근 미국 내 자국 산업 중심의 통상정책이 강화되며 국내 부품기업의 수출 전략 재정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코트라는 이번 행사에서 1:1 수출상담회를 마련해 현지 바이어 수요에 맞춘 국내 공급기업을 사전 매칭해 실질적인 상담 성과에 중점을 뒀다. 미국 주요 완성차 기업과 티어 1 바이어 등 30여개사가 참석해 우리 기업과 총 170건의 상담을 진행한다.

'북미 모빌리티 공급망 세미나'에는 전·현직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종사자와 전미자동차부품사협회(MEMA) 관계자가 연사로 참여한다. 이들은 △북미 3사의 전기차 전략 및 향후 전망 △OEM 공급망 재편 동향과 한국기업의 대응 방안 △미국 자동차 관세 현황과 공급망 전략 등을 주제로 국내 업계 관계자 70여명에게 현장 인사이트를 전달한다.

30일에는 북미 구동계 분야를 대표하는 티어 1 기업 본사에서 '한국 협력사의 날'이 열린다. 국내기업 20개사가 참여해 구매정책 설명회와 구매 담당자와의 미팅을 진행한다.

이금하 코트라 북미지역본부장은 "대미 시장 접근 여건이 까다로워지는 가운데 이번 행사가 국내 기업에게 수출 돌파구를 제시할 수 있길 바란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 기업이 북미 시장 활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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