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대선 앞두고 '뉴스 댓글 조작 방지책' 마련

  • 댓글 반응 비정상 상황 감지하고 안내

네이버는 뉴스 댓글 공간에서 이용자 반응이 급증하는 경우 언론사와 이용자가 인지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기능을 오는 29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이용자 반응 급증 감지 안내 기능 사진네이버
네이버는 뉴스 댓글 공간에서 이용자 반응이 급증하는 경우 언론사와 이용자가 인지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기능을 오는 29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이용자 반응 급증 감지 안내 기능 [사진=네이버]

네이버가 대선을 앞두고 뉴스 댓글 조작으로 인한 여론 왜곡을 막기 위한 장치를 도입한다.

네이버는 28일 언론사 제휴 공지문을 통해 댓글에서 비정상적 이용자 반응이 급증하는 현상을 언론사가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특정 댓글에 일정 기준 이상 공감이나 비공감이 집중되는 기사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뉴스 서비스 내 별도 문구를 통해 이용자에게 안내한다. 이러한 기능은 29일부터 스마트콘텐츠스튜디오에 신설될 예정이다. 

또한 언론사는 뉴스 서비스에 댓글을 무더기로 올리는 '좌표찍기'가 의심되는 기사를 직접 관리할 수 있다. 의심 기사에 대한 댓글 정렬 방식을 변경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감지 기사 목록은 새롭게 개편된 댓글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고, 각 언론사에서 해당 기사 댓글 정렬 변경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직접 설정하는 방식이다. 

네이버 측은 "특정 댓글에 공감, 비공감이 집중 증가되는 기사는 일정한 기준에 따라 모두 감지한다"며 "해당 기능은 베타 버전으로, 향후 감지 기준을 고도화하고 지속적으로 확장·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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