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내달 9일까지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2025 관광통역사안내사 양성과정에 참가할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10년간 관광통역안내사 자격 취득자 1만3841명 중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3개 언어로 해당 자격을 취득한 비중은 91.9%에 육박한 반면 태국어, 베트남어, 말레이·인도네시아어 등 9개 언어로 활동하는 관광통역안내사 수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오는 5월 19일부터 11월 14일까지 운영하는 이번 교육은 총 152시간으로, 관광안내 실무교육부터 필기시험, 면접시험 대비까지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단계별 과정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액 무료다. 실무교육 이수자는 필기시험 중 일부 과목을 면제받을 수 있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9개 언어권(태국어, 베트남어, 말레이·인도네시아어, 아랍어, 이탈리아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불어, 독일어)결혼 이민자 또는 그 자녀라면 지원할 수 있으며, 공인어학성적 보유자는 우대한다. 모집 기간은 오는 5월 9일까지이며, 면접을 통해 최종 60명을 선발해 5월 15일에 발표한다. 자세한 내용은 공사 관광교육 통합 누리집 관광e배움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석구 공사 관광교육팀장은 “공사는 이번 교육과정을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으로 점차 확대해 다양한 언어를 전문으로 하는 관광통역안내사를 양성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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