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정부와 국민의힘은 내수진작과 지역경제 회복을 걷어차 버렸다"고 비난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29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1년 사이 개인사업자 중 신용유의자가 28.8% 늘어났고 1분기 신용카드 연체율 또한 10년 이래 최고 수준"이라며 "어떻게든 내수 진작에 나서야 할 정부와 국민의힘은 오히려 추경을 보이콧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효능이 검증된 지역화폐에 대해 반대하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장을 퇴장했다"며 "내수 진작과 지역경제 회복을 걷어차 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결국 민주당이 남아 정부의 추경안 대비 1조1580억원을 늘린 수정 원안을 의결해야 했다"며 "온누리상품권 되고 지역사랑상품권은 안된다는 국민의힘의 논리를 이해할 수 없다. 온누리상품권은 사용처가 한정돼서 효과가 반감된다"고 강조했다.
또 진 정책위의장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지난 25일 추경 논의에 대해 '유연하게 임하겠다'고 말하며 상황이 졸속하니 조속한 심의를 부탁했다"며 "그래 놓고 불과 3일 후 '추경 규모가 너무 크면 신용평가사 평가가 좋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오락가락 말장난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정부와 국민의힘 모두 신속한 추경을 위해 책임 있는 자세로 나서주길 바란다"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민생예산 합의를 처리해 벼랑 끝에 내몰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절박함을 외면 말아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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