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29일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와 카메라모듈 일부가 미국으로 직수출되고 있지만 실제 수출 규모를 감안하면 그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다만 관세 부담 증가로 인한 물가 상승, 소비 심리 둔화, 수요 감소, 경쟁 심화 등 간접적인 부분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및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수출품 물류 조정 등 다양한 대응책을 확보해 직접적 역량을 회피하는 한편 인공지능(AI)과 전장 등 성장 시장 관련 고부가 제품 매출을 확대해 관세로 인한 실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