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0분 기준 1428.7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3.9원 내린 1433.4원에 개장후 고점을 낮춰 1420원 후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관련 완화책을 내놓은 가운데 무역 분쟁이 최악의 국면은 지났다는 평가가 우세해지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일부 회복됐다.
29일(현지시간)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중국은 매우 빠르게 1천만개의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며 관세 철회 여부는 중국에 달려있다면서도 인도 등과는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162를 기록 중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달러 반등보다는 위험선호 심리 회복의 영향이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늘 원화 강세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 월말 네고 물량이 출회되는 점도 환율 상단을 공고히 지지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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