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출마 예정' 한덕수 규탄 "관건선거 자행…파렴치한"

  • "尹 공동정범 한덕수, 출마 자체가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안보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안보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오는 2일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다는 소식에 대해 "파렴치한"이라고 비난했다.

박경미 대변인은 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관권선거의 정수를 보여준 한 대행이 오늘 사퇴하고 내일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며 "한 대행은 그동안 국민 혈세로 전국을 돌며 사전선거운동을 벌이고, 측근들을 미리 사직시켜 선거 캠프를 꾸리는 등 관권선거를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것도 모자라 마지막까지 단물을 빨아먹고 공직자 사퇴 시한을 코앞에 두고 사퇴를 한다니 파렴치한이 따로 없다"며 "60일의 국정 책임도 지지 않으면서 대한민국의 5년을 책임지겠다는 사람을 국민은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정부의 수장이 모든 책임을 내팽개치고 사직서를 제출하고 셀프 결재를 하는 모습은 한 대행의 무책임함을 적나라하게 보여줄 것"이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공동정범으로, 지난 3년의 실정과 12·3 내란에 대해 일말의 책임조차 느끼지 않는 뻔뻔한 한 대행의 출마 자체가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고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박 대변인은 "공적 임무를 방기한 채 사익만 추구하는 사람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말할 수는 없다"며 "빛의 혁명을 통해 내란을 막아낸 우리 국민에게 '윤 전 대통령 3년의 악몽'을 선사한 한 대행이 설 자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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