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저는 정정당당한 대선후보…반드시 승리"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여의도 선거캠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한덕수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를 요구하는 당 지도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 후보는 “이 안타까운 사태는 민주주의가 아니다”라며 “강압적 단일화는 감동도 서사도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이어서 단일화는 시너지가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 일주일간 선거운동을 펼친 뒤 14일 방송토론, 15~16일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 여부를 결정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김 후보는 한덕수 후보에게 “이 시나리오를 미리 알고 있었냐”며 당 경선 도중 대행직을 유지하다가 끝난 뒤 무소속 등록한 배경을 지적했고, 지도부를 향해서는 “무소속 후보를 위해 저를 끌어내리려는 이유가 뭐냐”며 “정당한 후보인 저를 끌어내리는 데 손 떼라”고 강하게 요구했습니다.©'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