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지원 현장 찾은 김병환 "프로그램 널리 알려야"

  • 은행권, 7월 최대 1억 지원 상품 출시

김병환 금융위원장가운데과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뒷줄 가운데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뒷줄 오른쪽 이태훈 은행연합회 전무뒷줄 왼쪽가 8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의 시행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금융위
김병환 금융위원장(가운데)과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뒷줄 가운데),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뒷줄 오른쪽), 이태훈 은행연합회 전무(뒷줄 왼쪽)가 8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의 시행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금융위]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소상공인 금융 지원 현장을 점검했다.

금융위원회는 김 위원장과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 이태훈 은행연합회 전무 등이 8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영업부를 방문해 프로그램 이용 차주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밝혔다. 

은행권은 지난해 말 소상공인에 대한 지속가능한 맞춤형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후 유관부처, 기관과 함께 상품·전산 개발 및 규정 정비 등 4개월의 준비 기간을 거쳐 4월부터 총 4개의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현장에서는 연체 전 단계의 자영업자와 폐업 예정 차주가 각기 다른 프로그램을 통해 대출 조건을 완화받는 사례가 소개됐다. 한 차주는 금리 10.73%의 신용대출 350만원에 대해 '소상공인119Plus'를 통해 최대 7%대 중반까지 금리 감면과 함께 최장 5년 분할 상환으로 전환이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았다. 이 차주는 3개월 이상 성실 상환 시 최대 2000만원까지 추가 대출이 가능한 '햇살론119' 프로그램도 설명받았다.

또 다른 폐업 예정 차주는 금리 4.7%, 잔여만기 6개월(당초 12개월)의 3000만원 신용대출을 '폐업지원대환대출'로 전환해 금리 2.84%, 최장 30년(거치 2년 포함) 분할상환으로 대환 신청하는 상담을 받았다. 이 차주는 매월 12만원을 납부하고 6개월 이후 만기 시 원금 3000만원을 일시에 상환해야 했지만 월 13만원(원금, 이자) 수준의 상환 구조로 대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은행권은 7월 소상공인에게 최대 1억원의 보증·대출을 지원하는 '소상공인성장촉진' 상품을 출시해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상담 내용을 들은 뒤 "현장 직원들이 프로그램 내용을 제대로 숙지해 소상공인이 몰라서 지원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교육과 홍보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진 회장은 "민생 안정을 위해 민간기업으로서 힘을 보탤 것"이라며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뿐 아니라 '신한 SOHO사관학교', 배달 플랫폼 '땡겨요' 등 비금융 서비스도 연계해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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