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씨인터 1분기 영업익 56억…전년비 44.2%↓

  • 전분기보다는 개선…유럽·북미·중국 실적 증가

경기 수원시 씨앤씨인터내셔널 연구혁신RI센터 모습 사진씨앤씨인터내셔널
경기 수원시 씨앤씨인터내셔널 연구혁신(R&I)센터 모습 [사진=씨앤씨인터내셔널]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지난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5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4.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60억원으로 8.5% 감소하고, 당기순이익은 406억원으로 64.2% 줄었다. 

다만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분기보다는 큰폭으로 상승했다. 매출은 전기 대비 17.3%,  영업이익은 1만8416% 각각 증가했다.

제품별로 보면 주력 상품인 립 제품 매출은 411억원으로 1년 전보다 22.7% 감소했다. 전체 매출에서 립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62.2%로 집계됐다.


베이스 제품 매출은 142억원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며 62.6% 급증했다. 고객사 증가와 제품 종류, 수량 확대에 따라 매출 비중이 커지며 성장세를 주도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아이 메이크업 매출은 100억원으로 2%, 기타 제품군 매출은 8억원으로 46.1% 각각 늘었다.

실적 성장을 주도한 것은 해외 시장이다.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매출 확대가 두드러지고, 중국 법인도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

국내 매출은 349억원으로 23.4% 줄어든 반면 유럽·북미 지역은 221억원으로 14.5% 증가했다. 중국에 있는 씨앤씨 상하이 인터내셔널 매출은 44억원으로 1년 새 26.7% 늘었다. 중국의 3월 수주 물량은 지난해 전체 수주량의 47.3%에 달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올해 1분기는 지난해 4분기 부진을 극복하며 실적 정상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부터 글로벌 주요 고객사 신규 오더 증가와 국내외 신제품 라인업 확대가 이어질 예정"이라며 "더욱더 명확한 실적 개선과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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