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기관 순매도에 약보합 마감…코스닥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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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기관 순매도에 약보합 마감했다. 코스닥 역시 0.9% 마감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1포인트(0.09%) 내린 2577.2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45포인트(0.33%) 오른 2587.93에 출발해 혼조세를 보이다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28억원, 677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인 반면 기관은 1870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37%), 삼성바이오로직스(0.39%), 현대차(1.50%), 기아(1.71%)는 강세를 보인 반면 SK하이닉스(-0.11%), LG에너지솔루션(-2.9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57%),  HD현대중공업(-2.02%), KB금융(-2.65%), 셀트리온(-0.88%)은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봤을 때 금속(2.83%), 전기·가스(1.61%), 음식료·담배(1.25%) 등은 상승한 반면 의료·정밀기기(-5.06%), 건설(-1.93%), 일반서비스(-1.87%), 화학(-1.20%)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07포인트(0.97%) 내린 722.52에 마감했다. 지수는 1.42포인트(0.19%) 오른 731.01에 출발했으나 개장 직후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376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38억원, 81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2.13%), 에코프로비엠(-5.78%), 에코프로(-3.08%), 레인보우로보틱스(-3.72%), 클래시스(-0.14%), 휴젤(-2.72%), 펩트론(-3.88%), 리가켐바이오(-1.59%)가 내림세를 보였다. HLB(1.40%), 파마리서치(2.03%)는 오름세를 보였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 앞두고 쉬어가는 분위기 속에 기업실적 결과에 따른 주가 차별화되는 양상이 나타났다"며 "관세 완화 기대감 속 상승 출발했던 국내 증시는 단기 랠리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되며 하락 전환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미·영 무역합의 소식에 한국과의 협상에서도 자동차 관세 인하 적용 기대 높아지며 자동차주 강세를 보인 반면, 제약·바이오와 2차전지, 로봇주 등 시총 상위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하면서 코스닥시장은 낙폭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는 전일보다 3.4원 오른 1400.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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