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캄보디아 총리, 전자담배 투자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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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는 전자담배 관련 투자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정보부가 지난 5일 밝혔다.

 

훈 마넷 총리는 2025~30년을 대상으로 하는 ‘국가 암 대책 계획(NCCP)’ 개시를 기념하는 행사장에서 전자담배 생산에 대한 투자가 아무리 수출용 담배에 국한된다고 하더라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강조하며, 전자담배를 사용하지 말도록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크메르 타임즈(온라인)에 따르면, 훈 마넷 총리는 이에 앞서 전자담배 공장 신설 방안을 제안받았으나, 상무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결국 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총리는 전자담배 말고도 캄보디아에는 많은 투자기회가 열려 있으며, 관계자들에게는 전자담배 유통에 대한 엄격한 관리를 촉구했다. 

 

캄보디아의 사회경제분야 전문가는 전자담배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 정부가 전자담배 공장 설치를 거부한 것은 기존 정책에 부합하는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정부로서는 투자보다 국민건강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을 고려할 필요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부에 따르면 캄보디아에서는 매년 약 2만 명이 암 진단을 받고 있으며, 약 1만 4000명이 암으로 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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