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국과 추가 협상 진행"...장소 등 추후 협의

  • 정기 혹은 비정기적일 수도

사진 AP 연합뉴스
[사진= AP·연합뉴스]


중국이 미국과 추가 관세 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제네바 협상에서 일부 관세는 철회가 아닌 유예한 만큼 협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상무부는 12일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미중) 양측은 중미 경제무역 협상 메커니즘을 구축하고, 경제무역 분야의 각자의 우려사항에 대해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며 추가 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이어 “양측은 정기적 또는 비정기적으로 중국과 미국에서 번갈아 협상을 진행하거나 합의된 제3국에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필요에 따라 양측은 관련 경제 및 무역 의제에 대해 실무차원의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상무부는 지난 10~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된 양국 간 첫 고위급 관세협상에 대해서는 “미국 측은 총 91%의 추가 관세를 철회했으며 이에 따라 중국은 91%의 보복 관세를 철회했다. 또한 미국은 24%의 상호관세를 유예했으며 중국 역시 이에 따라 24% 보복 관세를 유예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대중 관세를 34%에서 84%, 125%로 차례로 인상했다. 미국의 높은 관세는 양국 간의 정상적인 경제 및 무역 교류와 국제 경제 및 무역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기존에 중국에 부과하던 145% 관세율을 30%까지 낮추고, 중국은 125% 관세율을 10%까지 낮춘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미국은 4월 8~9일 중국에 부과한 관세는 모두 철회하기로 했지만, 4월 2일 부과한 중국 상품에 대한 상호관세 34%는 24%포인트만 90일간 유예하기로 했다. 

상무부는 또 양국이 공동성명을 체결한 데 대해 “이는 양측이 평등한 대화와 협상을 통해 이견을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면서 “이견을 더욱 좁히고 협력을 심화하기 위한 기반과 조건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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