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이번엔 돼지 수육 만든 '대형 솥' 논란?…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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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NA]
요리연구가 겸 기업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이번에 불법 조리 솥을 사용했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지난 11일 누리꾼 A씨는 "ENA 방송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5화에서 식품위생법상 기준을 갖추지 않은 '불법 제작한 대형 솥'으로 음식을 조리하는 장면이 방영됐다"고 말했다.

당시 백 대표는 식당 창업을 꿈꾸는 참가자들에게 대형 솥을 활용해 돼지고기 수육을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며 "여러분이 손님이라고 했을 때 식당 안 초대형 가마솥을 보면 어떻겠냐? 이것도 마케팅의 일환"이라고 교육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이 장비(대형 솥)는 식품의 조리·판매 목적에 사용될 수 없는 기기다.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등에 따른 식품용 기구 기준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무신고·비위생 기구 사용은 법령 위반"이라며 "이를 방송에 노출한 행위는 공공위생 질서를 해칠 수 있다. 해당 방송은 국민이 자영업 관련 식문화 콘텐츠로 인식하고 따라 할 가능성이 큰 프로그램임에도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불법 기기를 방송에 사용·노출함으로써 공공위생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유도한다"고 했다.

A씨는 "연출자이자 출연자인 백종원은 외식 분야 대표 인물로서 식품 안전과 위생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가 요구됨에도 조리도구 안전성을 확인하지 않고 촬영과 조리에 사용한 것은 중대한 과실"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레미제라블' 제작사 스튜디오아예를 향해서도 "촬영 장비와 조리기구에 대한 검수 없이 방송 송출을 허용했다는 점에서 방조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한편, 백종원이 이끄는 더본코리아는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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