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車림표]대선 후보들이 사랑한 카니발...500여 시간을 태울 '달리는 집무실'

The 2025 카니발 외장
더 2025 카니발 외장 이미지 [사진=기아]
6·3 대선 레이스가 본격 개막하면서 선거기간 후보들의 '달리는 집무실' 역할을 할 의전 차량에도 관심이 쏠린다. 후보들의 선택을 받은 차량은 지난 12일 선거운동 개시 직후부터 공식 종료일인 6월 2일까지 약 500시간 동안 후보들의 발이 돼 전국 곳곳을 누빈다. 대통령 후보들의 치열한 공약 논의의 현장이자 쉼의 공간, 유권자들과의 각종 '라방(라이브 방송)'을 통한 소통의 장이 될 의전 차량의 주인공은 누구일지 지금부터 알아보자.
 
17일 각 후보 캠프에 따르면 대통령 후보들의 의전 차량은 안전성은 물론 편의기능, 다양한 공간 활용성 등을 갖춘 '육각형 차량'이 돼야 한다. 우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기아의 카니발을 업무용 차량으로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문수 국민의 힘 대선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도 이번 선거기간 함께할 파트너로 카니발을 선택했다. 이들은 빡빡한 선거 일정 속 차에서 서류를 검토하거나 쪽잠을 자고, 식사를 할 일이 많은 만큼 넉넉한 공간 활용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기아를 대표하는 카니발은 다목적차량(MPV)으로 높은 천고와 넓은 실내공간, 각종 편의사항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때문에 유력 정치인뿐만 아니라 비즈니스맨, 연예인 등의 의전 차량으로도 자주 등장한다. 실제 카니발은 지난 7일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 방한 당시에도 의전 차량으로 선택돼 주목받았다.
 
The 2025 카니발 내장
더 2025 카니발 내장 이미지 [사진=기아]

카니발은 1998년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패밀리카'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올해(1~3월)에도 카니발의 글로벌 판매량은 2만1512대로, 기아에서는 쏘렌토에 이어 판매 2위 인기 차량으로 자리 잡았다. 가장 최근 출시된 연식변경 모델은 '더(The) 2025 카니발'이다. 더 2025 카니발은 고객이 선호하는 안전ᆞ편의사양을 확대 적용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더 2025 카니발의 전 트림에는 △조향 제어 방식을 보강해 기존 대비 차로 중앙 유지 성능을 향상시킨 차로 유지 보조(LFA) 2 △정전식 센서를 활용한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새로운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 등 신규 사양을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더욱 향상시켰다.
 
또 기존에 선택 사양으로 운영되던 기아 디지털 키 2, 터치타입 아웃사이드 도어핸들 등 편의 사양을 시그니처 트림부터 기본화해 고객 만족도를 한층 높였다.
 
차량의 스펙은 전장 5155mm, 전폭 1995mm, 전고 1775mm, 축거 3090mm 등으로 매우 큰 편이다. 가격은 트림별로 다르지만 9인승 기준 3.5 가솔린 3551만~4551만원, 1.6 하이브리드 4006만~4811만원이다. 7인승은 3.5 가솔린 4250만~4829만원, 1.6 하이브리드는 4700만~5860만원이다. 디자인 특화 트림인 그래비티는 시그니처 트림에 9인승 기준 103만원, 7인승 기준 82만원 추가 시 선택할 수 있다.
 
기아 관계자는 "카니발은 독보적인 브랜드 이미지와 상품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온 모델"이라며 “국내 대표 레저용 차량(RV)으로서 모든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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