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문수 고발 "슈퍼챗 통해 약 1억7000만원 후원받아, 정치자금법 위반"

  •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오세훈 서울시장 등 광역자치단체장·유튜버 등도 함께 고발 예정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3일 울산 남구신정시장 인근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3일 울산 남구신정시장 인근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한다.

박범계·최기상·박균택·이태형·김기표·이건태 의원 등 민주당 공명선거법률지원단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 후보 외 13인 고발 기자회견'에서 김 후보와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등 국민의힘 광역단체장 11인과 유튜버 백광현씨를 서울경찰청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 의원은 "김 후보는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본인 유튜브 '김문수TV'의 슈퍼챗 기능을 통해 약 1억75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지난 2019년 슈퍼챗 관련 질의에 정치자금법 위반이라고 회신했다"고 설명했다.

박범계 의원은 "김 후보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이 확정되면 피선거권이 박탈된다"며 "대통령 후보로 치명적인 결격사유가 확인됐다. 김 후보에게는 가혹하겠지만 대통령 후보를 내려놔야 한다. 그것이 국민을 위한 마지막 충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날 민주당은 김 후보에 이어 박 의원과 백씨를 허위 사실 공표, 오 서울시장 외 광역단체장 11인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박정훈 의원은 지난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이 SNS를 통해 '피습 모의 제보가 이어져 대인 접촉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공지하자 '파기환송심 기일 통지서 수령을 지연하기 위한 꼼수'라고 말했다"며 "이 후보에 대한 낙선을 목표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박균택 의원과 최 의원은 각각 국민의힘 소속 광역자치단체장과 백씨를 고발한 이유에 대해 "지난 6일 광역자치단체장 직위가 적힌 단일화 취지 입장문 발표는 공직선거법 위반", "백씨는 지난 2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교묘히 편집한 영상을 게재해 이 후보를 음해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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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일매국내란의 힘 수준
  • 가지가지 한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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