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주요 3개국의 누적 통보문 건수 증가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146건), 중국(100건), 유럽연합(EU, 35건) 등 281건으로 전년 동기 241건 대비 16.6% 증가했다. 내용면에서도 자동차 안전(미국), 섬유 소재(중국), 화학물질(EU)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규제가 강화됐다.
정부는 이러한 가파른 증가세에 적극 대응해 지난 달까지 총 54건의 무역기술장벽(TBT) 애로를 발굴하고 WTO TBT 위원회 등을 통한 양자·다자 협의를 통해 24건의 애로를 해소했다.
특히, 인도는 지난 달 26일부터 TV 제품에 대해 △디지털 위성 방송 수신 기능 내장 △인도 DTV 수신기 규격 준수를 요구하는 규제를 시행할 예정이었다.
또한 그 밖의 EU, 인도, 뉴질랜드로부터 정보제공, 유권해석 등의 조치를 이끌어내 안정적인 수출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김대자 국가기술표준원 원장은 급변하는 국제통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추경을 통해 확보한 예산으로 해외 기술규제에 대한 정보 수집·분석·전파, 컨설팅 지원 등을 대폭 확대 실시해 기업의 애로 해소율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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