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진핑과 직접 협상 여부에 "그렇게 될 수 있다"

  • "中과 협상 타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앞으로 있을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자신이 직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공개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시 주석과 무역협정의 세부사항을 직접 협상할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 "그렇다. 난 그렇게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그는 ”다만 필요한지 확신은 못 하겠다. 영국과는 그랬다“면서 영국과의 무역 협상에서는 타결이 임박한 상황에서 돼지고기와 에탄올에서 양보를 더 얻어내기 위해 자신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직접 통화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지난 12일 서로 부과한 고율 관세를 90일간 대폭 낮추고 이 유예 기간에 협상을 이어간다는 내용의 합의를 발표했다. 미국은 중국에 대한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대미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인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중국과 매우 강한 합의의 윤곽을 잡았다"면서 "난 우리가 협상을 타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인터뷰는 지난 12일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 원)에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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