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교협 만난 김용태 "교원, 교육에만 집중할 환경 만들겠다"

  • 대한초등교사협회, 국회서 국민의힘과 대선 정책제안서 전달식

김용태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왼쪽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대한초등교사협회 제21대 대선 정책제안서 전달식에서 김학희 대한초등교사협회장으로부터 제안서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용태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왼쪽)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대한초등교사협회 제21대 대선 정책제안서 전달식에서 김학희 대한초등교사협회장으로부터 제안서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용태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4일 "대한초등교사협회에서 제안한 공약의 핵심은 교사가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수업 중심의 초등학교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대한초등교사협회와 제21대 대선 정책제안서 전달식을 열고 "교육은 미래를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교사분들의 행정 업무를 경감하고 학급당 학생 수를 적정하게 유지해서 질 좋은 교육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에 깊이 공감한다"면서 "학력 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교육 환경에 대한 변화가 필수적인 만큼 우수한 교사를 양성하고 좋은 학교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학희 대한초등교사협회장은 "전국 교사들을 대상으로 정책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90% 이상의 교사들이 찬성한 정책 30개를 선별해 오늘 이 자리를 통해 국민의힘에 공식 전달한다"고 밝혔다.

이어 "첫째로는 교사의 수업 의무 법제화"라며 "교사가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법령에 명문화하고 잡무를 배제하는 구조를 제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교무 업무 전담 행정 교사 도입 △학급당 학생 수 감축 △주당 수업 시수 상한 20시간 법제화 △교원 업무 정상화 특별법 제정을 제시했다.

김상훈 정책총괄본부장은 "국회에서 입법적으로 필요하다면 입법적으로, 정책적으로 필요하다면 정책적으로 미래를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김민전 교육위원은 "교육은 백년지대계다. 백년을 내다보고 교육 계획을 세워야 된다는 얘기이기도 하지만, 또 교육이 어떻게 잘 이루어지느냐에 따라서 그 나라의 백년이 달려 있다는 뜻"이라며 "백년지대계의 가장 주춧돌이 되는 교육이 바로 초등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초등 교육이 최근 상당히 많은 위기의 신호를 발신해 왔다"며 "저를 비롯해서 국민의힘 교육위원 의원들은 대한초등교사협회와 함께 초등학교 교실과 교사, 마을, 학생 그리고 부모님이 다 같이 행복할 수 있는 교육 공동체를 만들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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