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묵호신협, '산불 예방·정화 활동'부터 '어르신 이·미용 봉사'까지…따뜻한 나눔 이어가 外

  • 김태호 이사장 "지역 어려운 이웃 위한 봉사 지속"…긍정적 영향 주목

  • 동해시 '묵호감성마을 동해愛 한 달 살기' 시즌 3 시작 예술과 지역 상생의 특별한 경험

  • 묵호노인종합복지관, 고독사 예방사업 참여 어르신께 '카네이션 화분·롤케이크' 전달

  • "바가지요금 NO 믿음직한 단오제 만들자" 2025 강릉단오제, 식당 관계자 간담회 개최

동해묵호신협 봉사단이 지난 12일 무릉계곡 일원에서 산불 예방과 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동해묵호신협
동해 묵호신협 봉사단이 지난 12일 무릉계곡 일원에서 산불 예방과 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동해묵호신협]

지역 사회에 훈훈한 온기를 불어넣는 동해 묵호신협(이사장 김태호)과 봉사단의 따뜻한 활동이 계속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동해 묵호신협 봉사단(단장 문영애)은 최근 산불 예방과 환경 정화 활동, 그리고 어르신들을 위한 이·미용 봉사까지 다양한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먼저, 동해 묵호신협 봉사단은 지난 12일 무릉계곡 일원에서 산불 예방과 정화 활동을 펼쳤다. 최근 전국적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가운데, 산불 예방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무릉계곡의 깨끗한 자연을 지키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김태호 동해 묵호신협 이사장은 "최근 전국적으로 산불이 극심한 상황에서 산불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산불 예방 및 정화 활동이 우리 지역의 산불 예방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동해 묵호신협은 지난 11일에도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동해 묵호신협 봉사단은 지역 내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 머리를 다듬어 드리는 '제38차 찾아가는 이·미용 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몸이 불편하여 미용실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께 큰 힘이 되어 드리는 따뜻한 봉사이다.
 
김태호 이사장은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동해 묵호신협과 봉사단은 이처럼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며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동해시 '묵호감성마을 동해愛 한 달 살기' 시즌 3 시작 예술과 지역 상생의 특별한 경험
동해시 묵호감성마을 동해愛 한 달 살기 벽화 사진이동원 기자
동해시 '묵호감성마을 동해愛 한 달 살기' 벽화. [사진=이동원 기자]

동해시 묵호감성마을에서 예술과 함께 특별한 한 달을 보낼 기회가 찾아왔다.
 
동해시가 '묵호감성마을 동해愛 한 달 살기' 프로그램의 3차 입주자를 오는 1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 1, 2차 입주에 예술인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면서, 이 프로그램이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과 상생하는 성공적인 체류형 문화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묵호감성마을 동해愛 한 달 살기'는 동해시 묵호항 근처의 정겨운 묵호감성마을에서 외부 예술인들이 약 한 달 동안 거주하면서 자유롭게 창작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하는 특별한 사업이다. 예술인들에게는 창작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고, 동시에 예술인들이 거주하는 묵호마을과 더불어 동해시의 풍부한 역사, 아름다운 자연, 그리고 다채로운 문화를 전국에 알리는 문화와 관광이 결합된 창의적인 사업이다.
 
이번 3차 프로그램에서는 1명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선정된 예술인은 5월 27일부터 6월 26일까지 약 한 달 동안 묵호감성마을에 머물게 된다. 거주 공간은 약 33㎡(약 10평) 규모로,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 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가전제품이 모두 갖춰져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사용료는 월 3만 원대로 저렴하며, 전기와 수도 요금은 입주자가 부담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은 예술인패스를 소지한 동해시 외 거주 예술인이다. 선발된 입주자는 한 달간 동해시에 머물면서 동해시의 숨겨진 관광 명소나 문화재 등을 직접 체험하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를 널리 홍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강연이나 교육 등 본인의 재능을 기부하는 활동도 함께 진행하여 지역 사회에 기여하게 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예술인은 19일까지 동해시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모집 공고문을 자세히 참고하여 필요한 서류를 작성한 후, 문화예술과 문화산업팀 이메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편, 지난 3월 진행되었던 1차 입주자는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며 관내 도서관에서 '어른을 위한 사려 깊은 그림책 대화'라는 주제로 재능 기부 공연을 펼쳐 좋은 반응을 얻었다. 2차 입주자는 공연 연출가 겸 시나리오 작가로, 동해시의 아름다운 장소나 숨은 관광지를 영상으로 제작하는 작업을 진행하여 앞으로 시에 제출할 예정이다.
 
김선옥 문화예술과장은 "묵호감성마을은 옛 어촌 마을의 정겨운 정취와 묵호항의 근대사가 살아 숨 쉬는 특별한 공간"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인들이 묵호에서 값진 추억을 만들고, 6월에 열리는 무릉별유천지 라벤더 축제 등 다양한 지역 행사와 연계하여 동해시 관광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동해愛 한 달 살기' 프로그램은 동해시가 예술과 관광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접점을 만들려는 상징적인 시도이다.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돕는 동시에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문화 생태계를 만드는 데 중요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묵호노인종합복지관, 고독사 예방사업 참여 어르신께 '카네이션 화분·롤케이크' 전달
묵호노인종합복지관에서 고독사 예방사업 참여 어르신께 카네이션 화분·롤케이크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묵호노인종합복지관
묵호노인종합복지관에서 고독사 예방사업 참여 어르신께 '카네이션 화분·롤케이크'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묵호노인종합복지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께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훈훈한 소식이 있다.
 
동해시 묵호노인종합복지관이 15일, 현재 진행 중인 '고독사 예방 사업'에 참여하고 계신 30가정의 어르신들께 사랑과 정성을 담은 선물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바로 싱그러운 카네이션 화분과 달콤한 롤 케이크이다.
 
이번 나눔 행사는 지난 4월에 과일과 간편 반찬을 지원했던 것에 이어, 고독사 예방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지원의 하나로 계획되었다. 특히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르신들이 반려 식물인 카네이션을 직접 가꾸면서 꽃이 피고 지는 모습을 보며 정서적인 안정감을 얻고 외로움을 덜 수 있도록 돕고, 달콤한 롤 케이크를 드시면서 작은 위로와 즐거움을 느끼실 수 있도록 이 두 가지 품목을 함께 준비했다.
 
이번 선물 전달에는 묵호노인종합복지관 담당 직원뿐만 아니라, 지역 내 어르신들을 가까이에서 살피는 39명의 '마을 리더'들이 함께했다. 마을 리더와 담당자들은 직접 각 가정을 방문하여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고, 어르신들의 건강은 괜찮으신지, 불편한 점은 없는지 안부를 확인하며 따뜻하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을 리더로 활동하고 있는 김미숙 마을 리더는 이번 나눔에 대해 "가정의 달에 생명력 있는 카네이션 화분과 함께 달콤한 롤 케이크를 선물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며, "카네이션 화분으로 어르신들의 마음에 위안을 드리고 롤 케이크로 입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보람 있었다"고 따뜻한 소감을 전했다.
 
묵호노인종합복지관은 '고독사 예방 사업'을 통해 홀로 계신 어르신들의 정기적인 안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연결해주며, 다양한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지역 사회의 든든한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바가지요금 NO 믿음직한 단오제 만들자" 2025 강릉단오제, 식당 관계자 간담회 개최
지난해 강릉 단오 식당 사진강릉시
지난해 강릉 단오 식당. [사진=강릉시]

천년 축제 강릉단오제가 올해는 더욱 믿음직한 모습으로 우리 곁을 찾아옵니다! (사)강릉단오제위원회는 지난 14일 오전 10시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에서 ‘2025 강릉단오제 식당관계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축제장 먹거리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중요한 논의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는 강릉단오제위원회 관계자들과 축제장에서 식당을 운영할 상인들이 함께 참석했다. 최근 지역 축제의 뜨거운 감자인 '바가지요금' 문제를 뿌리 뽑고,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청결하고 안전한 위생 관리를 약속했다. 또 축제장에서 지켜야 할 안전 수칙에 대한 안내와 교육도 함께 이루어졌다.
 
강릉단오제는 올해도 방문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착한 가격 정책을 이어갔다. 단오제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시그니처 메뉴'인 단오주 1,000ml와 감자전 2장 세트를 지난해와 같은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또, 서민들의 대표적인 술인 소주(새로, 처음처럼) 가격 역시 4000원으로 정하고, 강원도의 별미인 감자전 2장의 가격은 12000원으로 결정하여 관광객과 시민들이 부담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신뢰받는 축제를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 축제 기간 동안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를 운영하여 혹시라도 불편함을 겪는 방문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예정이다. 또, 축제장 내 모든 식당 간판과 현수막에는 대표자 이름과 연락처를 반드시 표시하도록 하고, 모든 음식점은 가격표를 사전에 명확하게 고지해야 한다.
 
(사)강릉단오제위원회는 "2025년 강릉단오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선정된 지 20주년이 되는 특별한 해인 만큼, 무엇보다 신뢰받는 축제 운영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2025 강릉단오제는 ‘스무 살, 단오’라는 주제로 오는 5월 27일 화요일부터 6월 3일 화요일까지 강릉시 남대천 행사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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