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의 민간항공안전보장국(BCAS)은 보안 강화 대책의 일환으로 공항터미널 건물에 탑승객이 아닌 방문객의 출입을 금지하고, 모든 항공편의 탑승 직전 수하물 검사를 의무화했다. PTI통신이 보도했다.
인도-파키스탄 간 긴장 고조에 따라 BCAS가 이와 같이 권고했다. BCAS는 “인도 북부 연방직할지 잠무 카슈미르주 파할감에서 일어난 습격사건과 이후 상황을 고려해 국내에서 예기치 못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항과 활주로, 공군기지, 헬리포트 등 모든 민간항공 시설의 보안대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BCAS는 보안 강화 대책의 일환으로 공항터미널 건물에 대해 탑승객 이외의 방문객 출입 및 방문객용 입장권 판매를 금지했다. 아울러 모든 공항의 전 항공편에 대해 탑승 직전 승객 및 수하물 검사를 의무화했다. 공항에 설치된 CCTV의 100% 가동 및 고위험 지역에서 운반된 화물의 검사체계 강화도 지시했다. 공항 부근의 경비 강화를 위해 지역 경찰과 협력 방안을 강구하도록 제안했다.
BCAS의 권고에 따라 인도의 항공사인 에어 인디아와 아카사항공은 승객들에게 출발 예정 시각보다 최소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하도록 당부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