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작물 품질개량 기업인 일본의 컬타(CULTA)는 자체 개발 독자 품종의 프리미엄 딸기 브랜드 ‘사쿠라 드롭스(SAKURA DROPS)’를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 판매했다. 해외 소매점에서 사쿠라 드롭스가 판매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쿠라 드롭스는 컬타 독자의 고속 육종 기술로 개발한 딸기 품종. 단맛을 선호하는 동남아시아 소비자의 기호에 맞춘 높은 당도와 수송・유통 시 신선도 유지 능력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컬타는 5월 현재 일본 전국 11개 도도부현(都道府県)의 16곳의 생산자와 제휴관계를 맺고, 자사 독자 품종의 딸기 생산을 위탁하고 있다. 수확된 딸기는 원칙적으로 전량 컬타가 매입하며, 그 일부를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사쿠라 드롭스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 ‘프리미엄 농작물’로 판매됐으며, 현지 판매가격은 일본 엔 환산으로 약 1500엔~2500엔. 고품질 딸기로 현지 소비자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컬타 관계자에 따르면 올 겨울 시즌의 딸기를 싱가포르에서는 2월 초부터 3월 초, 말레이시아에서는 3월 말부터 4월 중순까지 판매했다. 올 겨울의 딸기 시즌 종료와 함께 양국에서의 판매는 일단 종료됐으나 앞으로도 현지 판매업자와 거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이외의 해외시장에도 판매처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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