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글로벌 경제 수도 서울·대한민국 해양 수도 부울경 만들 것"

  • 민주당, 첨단 산업 육성·교통망 구축 중심 지역 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7일 광주광역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장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7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장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수도권을 비롯해 접경지부터 제주에 이르는 이재명 대선 후보의 지역 공약을 제시했다.

민주당은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수도권, 강원, 제주, 호남,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충청, 접경지 등에 대한 지역 공약을 밝혔다. 이 후보는 지역 공약에서 '첨단 산업 육성'과 '광역 교통망 구축'을 공통으로 포함했다.

우선 "세계를 선도하는 K-수도권, 국제 경제와 문화의 중심으로 우뚝 서겠다"며 "서울을 글로벌 경제 수도로 만들기 위한 국제 금융·비즈니스 허브 등을 육성하고 경기도에 반도체·첨단 기술 메가 클러스터 조성, 인천을 물류, 바이오와 K-경제의 관문으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K-콘텐츠 산업 인프라 확충 △미래형 스마트 도시 구축 △GTX 노선 연장 등 주요 거점 연결 등 수도권 정책도 내놨다. 

이어 강원도가 미래 산업을 선도하고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AI·반도체 등 미래 산업 육성 △K-문화관광벨트 육성을 위한 복합 관광지 조성 △은퇴자를 위한 골드타운 조성 △강원특별법 개정안을 통한 권한과 자율성 확대 △GTX 노선 연장과 고속화 철도 완공 등을 통해 수도권과 교통망 형성 등 방안도 발표했다.

또 "탄소중립과 녹색 문명의 섬인 제주에서 탄소중립 K-이니셔티브를 시작하겠다"며 △자원순환 100%를 통한 탄소중립 실현 △국제 전지훈련센터와 재활 클리닉 조성 등을 통한 스포츠와 관광의 공존 △바이오 헬스 클러스터 완성을 통한 의료 산업 활성화 △농업의 디지털 전환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의 지역 공약으로 이 후보는 △AI·미래 모빌리티 산업 선도 도시 육성 △재생에너지 산업 기반 조성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 △전남·북 의대 신설 △전주올림픽 유치 전폭 지원 △수도권과 영남을 연결하는 광역 교통망 구축 등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부울경 메가시티를 대한민국 해양 수도로 만들겠다"며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과 울산의 글로벌 자동차·석유화학·조선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북극항로 개척 등 부울경을 육해공 '트라이포트' 전진기지 구축 △경남산업단지에 첨단스마트 공장 확산 △광역철도 건설 지원 등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민주당의 전통적 험지로 꼽히는 대구·경북은 △대형산불 보상 △경주 APEC 개최 △이차전지 산업벨트 조성 △바이오산업 집중 육성 △AI로봇·수소 산업 육성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추진 △동서남북 교통망 구축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후보는 "세종을 행정 수도로 완성하고, 대전을 과학 수도로 도약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이 후보는 △충청권 첨단산업 벨트 구축 △충북 휴양·힐링 관광벨트 조성 △청주공항 확장과 광역 교통망 구축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접경 지역에 대해서는 "군사적 긴장 완화와 남북 신뢰 복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접경 지역 주민 보상 법령 시행 △경제 발전을 위한 특구 지정 △규제 개선을 통한 주민 재산권 보장 등을 공약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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