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 보건부는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 수가 1주일 동안 28%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싱가포르 내에 확산되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가 이전 유행했던 것에 비해 감염력이 강하거나 증상이 중증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한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신종 코로나 감염자 수는 1만 4200명을 기록, 전 주의 1만 1100명에서 28% 증가했다. 하루 평균 입원자 수는 102명에서 30% 증가한 133명으로 늘었다. 집중치료실(ICU)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수는 하루 평균 3명에서 2명으로 감소했다.
현재 싱가포르에서 유행 중인 변이 바이러스는 ‘LF. 7’과 ‘NB. 1. 8’로 불리는 유형이며,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 변이는 모두 2023년 말 세계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한 ‘JN. 1’로부터 파생된 변이주다. 최근의 백신은 JN. 1 계통에 대응하고 있다.
보건부는 성명을 통해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60세 이상 고령자 등 중증화 위험이 높은 사람과 의료종사자에 대해서는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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