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문화광장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겨냥, "국민이 맡긴 총칼로 영구집권하겠다고 비상계엄을 했다"며 "군사 쿠데타를 말리거나 제재하지 않고 오히려 계엄 해제와 탄핵을 반대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탈당도 안 시키고 오히려 편을 든 정당이 진정한 보수 정당, 국민을 위한 정당이 맞나"며 "그러면서 국민을 대표해 충직한 일꾼이 되겠다는 말을 할 수 있나"라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대통령이란 지배자나 왕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위대한 사람을 뽑아 우러러보는 게 아닌 유능하고 충직한 사람을 뽑아야 한다. 우리가 맡긴 권력과 세금으로 더 나은 삶을 만들게 해달라 뽑은 일꾼이자 머슴"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정치는 국민을 바보로 알고 기만하면 안 된다"며 "득표를 위해 국민을 위해 일하겠다고 거짓말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일산대교 무료화를 신속 추진하겠다"며 "뺏겠다는 게 아니고 정상적인 가격을 주고 매입해 고양시의 부담을 줄여주겠다. 그것이 우리가 세금을 내는 이유"라며 고양시를 위한 공약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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