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23년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빽가는 모친과 함께 출연해 화해의 시간을 가졌다.
당시 모친은 "빽가한테 무릎 꿇고 빌고 싶은 게 딱 한 가지 있다. 정말 내가 해서는 안 됐을 행동이었다. 빽가가 초등학교 5학년 때 그날따라 내가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 점퍼를 사달라고 하더라. 돈을 들고 매장을 갔는데 알고 있던 가격과 달랐고, 옷가게 주인이 강경하게 대하길래 '왜 제대로 알고 오지 않았냐'면서 이태원 한복판에서 아들이 입고 있던 옷을 찢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도 인격체로서 자존심이 있는데 내가 모든 화풀이를 다 했다. 그거는 부모를 떠나서 인간으로서 하면 안 되는 일이었는데, 나는 그 행동을 했고 지금까지도 아이에게 용서를 구하지 못했다. 어떻게 이야기를 꺼내고 마무리해야 할지 겁이 나더라. 그것만큼은 세월이 흘렀어도 아들에게 무릎 꿇고 용서를 빌어야 할 거 같다"라고 울먹였다.
한편, 21일 빽가 소속사 제이지스타는 "빽가 어머니께서 지난 20일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이어 "빽가는 현재 빈소를 지키고 있다. 빽가와 유가족이 함께 애도의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따뜻한 위로와 배려 부탁한다"고 말했다.
빽가 어머니 빈소는 서울 이대목동병원장례식장에 차려졌고 발인은 오는 22일 오전 10시 3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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