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서 '육개장 컵라면 36개가 5040원?'…"나만 몰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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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가로 판매 중인 쿠팡 육개장 사발면 사진 [사진=쿠팡]
쿠팡 배송 직원들이 난데없이 몰려든 육개장 사발면 주문 폭주로 몸살을 앓았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전날 쿠팡에 믿지 못할 핫딜이 떴다. 시중에서 3개에 5000원에 판매되는 육개장 사발면이 36개가 5040원이라는 가격이 올라온 것이다. 이는 개당 140원 꼴이었다. 누가 봐도 실수라 할 수 있는 이 가격이 각종 맘카페와 핫딜 게시판에 공유되면서 주문 대란이 벌어졌다. 

누리꾼들은 "쿠팡이 다시 회수해 가면 아무 소용없는 거 아니냐" "설마 이 가격이 배송이 되겠냐" "말도 안 되는 금액인데, 쿠팡이니 믿겠다" 등 여러 반응을 보이며 쿠팡의 대처를 궁금해했다. 

이런 사실은 배송 직원들의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한 아르바이트 관계자로 추정되는 인물은 "힘들어 죽는 줄 알았다. 누가 육개장 가격을 36개에 5040원에 올리는 바람에 주문이 미친 듯이 몰렸다. 하루 종일 육개장 생각도 안 날 것 같다"고 썼다. 

쿠팡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육개장 사발면 제품은 정상 가격대로 판매 중이다. 가격이 잘 못 기재된 상품은 삭제 된 상태다.

하지만 주문 후에 배송이 되지 않은 고객에 대해선 쿠팡 캐시 5000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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